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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이번주는 가랑비가 가끔씩 뿌려대긴 하지만 지난 몇주는 햇살도 따사롭고, 완연한 봄/여름을 느낄수 있었다. 계절에 따라 사람들도 들뜨듯이, 집값도 슬슬 꿈틀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는것 (벤쿠버 뿐만 아니지만) 때문인지 지난 가을부터 속칭 매물이 많이 쌓여있는 중이란다. 리얼터들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내입장에선 가격은 더 떨어질거 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라면 콘도는 안살거 같다. (high-rise 아파트 같은거) - 못 사기도 하지만 말이다... anyway, 바닥은 좀더 있어야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주식이라면 내가 사고싶은 주식을 언제든 살수 있지만, 이곳 집이라는건 - 한국처럼 아파트 한채 둘러보면 같은 단지는 그림이 다 나오지만 - 글자 그대로 생긴것도 다르고, 집집마다 나이도 다를뿐더러, 내부구조 또한 천차만별이니, 가격도 다 다르기 때문에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사려고 해도 맘에 드는 매물이 없으면 못사는 거다. 결국 맘에 드는 집을 찾으려면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면서 집을 보는 안목(?) 을 키우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누가 말했듯이 "주식 하시려면 지금이 바닥입니다" 라는 말은 바닥이 멀었다는 뜻인거고... 여기 집을 살때는 몇가지 참조할게 있는데, 우선 MLS 라고 있어, 모든 매물이 등록되는 site 다. 집을사고 팔때는 seller와 buyer 각각의 리얼터가 붙는데 (한 리얼터가 셀러와 바이어를 갖는 경우도 있지만) 리얼터가 추천해 주는 물건을 보러다녀도 되지만, 그냥 mls 들어가서 open house 하는 데를 골라다니면서 보면 좋다. site가 잘 되어 있어, 자신의 입맞에 맞게 sorting 기능도 있다. http://www.mls.ca/ 살 집을 결정했으면, 리얼터를 통해 offer를 넣는다. 그러면, 입찰을 통해 낙찰이 결정되는데, 요게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살려는 사람 입장에선 참 난감하기도 한거다. 왜냐면, 일테면 공시지가가 70만불인 집이 있는데, 이게 listed price로 70만불에 나왔다고 하자. (1~2년 전만해도 공시지가 70만불인 집은 보통 80만불에 거래가 됬단다) 그럼 사람들이 리얼터를 통해 offer를 넣는데, 70만불 쓴 사람도 있을거고 69만불 쓴사람도, 68만불 쓴 사람도 있을거다. 그럼 대부분은 가격 높은 offer를 집주인이 택하게 된다. 그/런/데, 가격만 높다고 다 낙찰되는건 아니다. offer를 낼때 condition 이 있는데, 그 조건에 따라 68만불 짜리를 집주인이 택할수도 있는거다. 물론 유찰 될수도 있고... 조건이란, 다른게 아니고 inspection등인데, offer 넣은 사람이 집을 사기로 해놓고 계약금 걸었는데, 살사람이 인스펙션 해보니 고칠데가 많다...집주인 보고 고치라고 하거나 깎아달라고 할수도 있는거다. inspection이란건 일반적인 경우지만, 집을 팔려는 주인 입장에선 가급적이면 없으면 하는 조항중의 하나다. 그리고 내가 이집을 살건데 [ 지금 내가 사는 집이 팔리면 ] 이라는 조항의 offer는 집주인이 가장 꺼려하는 offer중의 하나다. 해서 만약 68만불 짜리가 조건없이 들어간다면, 낙찰이 될수도 있는거란 얘기다. 그러나, inspection을 안한다는 건 살집을 진단도 안해보고 집을 산다는 거기 때문에, 나중에 이사해 놓고 낭패를 볼수가 있다. ...신문에선 요즘 하우스가 제일 많이 가격이 내렸고, 그 다음은 아파트, 제일 가격이 안내린건 타운하우스 란다. 그리고 집값은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사람들도 기본적으로 학군 - 그래서 west vancouver는 속칭 개집도 오만불이라고 (예전엔 십만불 이었는데 가격이 좀 내렸다..ㅋㅋ) - 전망 (view) 그리고 lot size등으로, 그러고 보면 집에대해 사람 생각하는거 동서양 다 매한가지다. 일단 사면 가격이 떨어지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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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다리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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